애거사 오들리, 매력적인 괴짜 탐정의 탄생!
명석한 두뇌, 빼어난 패션 감각, 엄청난 추리 능력까지. 열세 살 주인공 애거사 오들로는 탐정으로서 남부럽지 않은 재능을 타고났다. 남들보다 똑똑한 머리로 명문 고등학교 세인트레지스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학교생활은 고단하기만 했다. 허세와 위세가 가득한 세인트레지스의 분위기는 애거사의 일상을 감옥처럼 옥죄었기 때문이다. ‘애거사 크리스티’와 ‘에르퀼 푸아로’를 좋아하는 애거사를 눈엣가시처럼 여긴 아이들은, 괴짜라는 뜻을 지닌 ‘오들리’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배척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뭐, 애거사는 그 별명이 싫지만은 않았다. 틀로 찍어 낸 듯 똑같은 애들만 가득한 이곳에서는 적어도 괴짜가 되는 편이 나을지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