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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문명
글쓴이
카를로 마리아 치폴라 저
출판사
미지북스
출판일
2013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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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카를로 마리아 치폴라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州)의 작은 도시 파비아(Pavia)에서 태어났다. 1944년 파비아 대학교에서 프랑코 보를란디(Franco Borlandi)의 지도 아래 ‘롬바르디아 주 남부의 농업사’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이탈리아의 여러 대학교에서 경제사를 가르치다가, 1957년 버클리 대학교에 교환교수로 가서 2년 뒤인 1959년에 정교수로 임용되어 1980년대 초까지 재직했다. 그 후 1991년 정년 퇴임할 때까지 이탈리아의 피에졸레에 위치한 유럽 대학교(European University Institute)와 피사 고등사범학교에서 가르쳤다.
영국 왕립사학회, 영국 학사원, 이탈리아 린체이 국립학회, 미국 과학협회, 미국 철학회, “다티니” 국제경제사학회 등 권위 있는 수많은 학회의 위원을 역임했으며, 스위스의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와 파비아 대학교 의과대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이탈리아 교육부가 주는 금메달(1972)을 비롯해 에우제니오 발잔 재단(Eugenio Balzan Foundation)에서 수여하는 발잔 상(1995)을 경제사학 분야에서 수상했다. 평생 왕성한 저술 활동을 했으나 말년에 파킨슨병으로 고생하다 2000년 9월에 세상을 떠났다. 대표적 저서로 『리라의 대모험』(Le avventure della lira, 1958), 『크리스토파노와 흑사병』(Cristofano and the Plague, 1973), 『산업혁명 이전의 유럽 경제사』(Storia economica dell'Europa pre-industriale, 1974), 『피오리노와 콰트리노: 14세기 피렌체의 통화 정책』(Il fiorino e ilquattrino: la politicamonetaria a Firenze nel 1300, 1982) ,『시계와 문명』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을 예비한 13세기 기계 시계의 탄생!
유럽과 아시아를 넘나드는 기술 진보의 역사,
“왜 유럽은 성공하고 중국은 실패했는가?”


『시계와 문명』은 이탈리아의 저명한 역사학자 카를로 치폴라가 근대 초 유럽 문명의 극적인 부상을 기술 진보의 측면에서 탁월하게 설명한 저작으로 『대포, 범선, 제국』과 함께 유럽 근대사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책이다.

13세기 후반, 가장 후진적인 문명인 유럽에서 최초의 기계 시계가 탄생했다. 유럽은 왜 시계를 만들었을까? 비슷한 시기에 출현했던 대포와 시계는 어떤 특별한 관계가 있었을까? 극소수의 숙련 장인들의 이주가 과연 국가 경제의 흥망을 좌우했을까? 시계는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에 어떤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까? 마지막으로 아시아, 특히 중국은 어째서 기계 시계를 만들지 못했는가? 이 책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유럽과 아시아의 극적인 근대사적 분기(分岐)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치폴라는 기계 시계의 탄생이 과학 혁명과 산업 혁명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면서, 언뜻 매우 상이하게 보이는 시계와 대포가 역사적으로 커다란 친연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논한다. 오늘날 손목시계와 유도미사일을 동일한 가게에서 구할 수는 없을지라도, 놀랍게도 유럽에서 최초로 시계를 제작했던 사람들은 바로 대포 장인들이었다. 치폴라는 초창기 대부분의 시계가 쇠나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공공 시계였으므로 시계 제작자들이 대장장이나 자물쇠공, 총포공 등 일반적으로 금속을 다루는 노동자들이었음을 밝힌다. 13세기 후반 유럽에서 기계식 시계와 대포가 같은 시기에 등장했다는 사실은 단순히 역사적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으며, 시계 장인과 대포 장인은 유럽 금속 수공업자 계층의 괄목할 만한 성장의 소산이었던 것이다. 즉 대포와 시계의 동시 출현은 유럽식 발전의 특징을 증언하는 것이며 앞으로 전개될 역사의 양상을 예고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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