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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말이 사라진 날
글쓴이
정재환 저
출판사
생각정원
출판일
2020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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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재환

방송인, 한글연구가. 1979년 방송 데뷔 후 개그맨과 방송진행자로 활동하다가 30대 중반에 한글 사랑에 빠졌다. 2000년 ‘한글문화연대’를 결성하여 우리말글 사랑 운동에 뛰어들었으며, 같은 해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여 역사를 공부했다. 2013년 ‘조선어학회 활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방송사회자,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한글문화연대 한국어학교 교장, 한글학회 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글의 시대를 열다?해방 후 한글학회 활동 연구』, 『나라말이 사라진 날』, 『큐우슈우역사기행』, 『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등을 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언어와 겨레의 운명은 하나다!”
빼앗으려는 일제와 사수하려는 조선어학회의 치열한 두뇌싸움,
그리고 끝내 법정에 선 한글의 운명을 다룬 역사 버라이어티


어느 날 갑자기 매일 말하고 듣고 썼던 우리말을 빼앗긴다면? 한국어를 쓰면 위법이고, 영어나 중국어, 일본어를 써야 한다면 어찌해야 할까? 한국인의 모어는 한국어이고, 고유문자는 한글이다. 당연히 한국어 금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시대가 있었다. 『나라말이 사라진 날』은 지금, 우리가 너무도 당연히 쓰고 있는 우리말글, 이것이 당연해지기까지…… 사명으로 다듬고, 피땀으로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말글 지킴이’로 유명한 방송인 출신의 역사학자 정재환은 이 책을 통해 일제 치하에서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조선어학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으로서의 한글운동을 살펴본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처음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그것이 ‘한글’이란 이름을 얻기까지 우리글의 탄생 과정을 추적하는 동시에, 일제에 나라말을 빼앗기게 된 상황을 살펴본다. 2장에서는 일제의 동화정책에 맞서 우리말글을 지키기 위해 사전을 편찬하고, 민족어 3대 규범을 만든 조선어학회의 활동에 집중한다. 3장에서는 민족주의자를 일망타진하겠다는 일제의 야심으로 빚어진 조선어학회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4장에서는 해방 이후, 비로소 열린 한글의 시대를 조명하며, 학회가 사전 편찬을 시작한 지 28년 만에 이룩한 감격적인 쾌거 『큰사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독립운동 하면 만세시위나 임시정부 등을 떠올리지만, 민족어를 지키고자 했던 노력 또한 독립운동이었다. 조선어학회사건을 되짚는 일은 또 다른 형태의 독립운동과 마주하는 경험이자, 우리말글이 만들어지고 성장해온 과정을 목격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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