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문단의 거장 푸엔테스가 섬세하게 그려 낸
생명과 권력에 대한 각자의 욕망이 뒤엉켜 꿈틀대는 핏빛 드라마!
20세기 후반 중남미 문단에 다양한 문학성 성취를 이루며 거장의 반열에 올라선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작품 『블라드』는 루마니아의 역사 속 인물인 꼬챙이 황제 체페슈가 뱀파이어로 환생해 멕시코에 나타난 이야기이다. 몇 백 년 전의 피비린내 나는 사건의 주인공이었던 블라드는 현대 멕시코에 이주한 후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나서고, 평화로웠던 변호사 이브와 그 가족의 삶은 그를 만난 후 한순간에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수많은 뱀파이어 이야기 중에서 대가의 솜씨로 써 내려간 작품답게 뛰어난 문학성까지 갖춘 『블라드』는 단연 눈에 띈다. 무엇보다 《뉴욕타임스》가 “이 소설은 정말로 무섭다(The novel is genuinely scary).”라고 평한 것처럼, 공포 소설의 묘미 역시 마지막 장까지 놓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