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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글쓴이
양정훈 저
출판사
부즈펌
출판일
2013년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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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정훈

에세이스트, 인권교육가. 한때 CF 감독이나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어 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했다. 기획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어쩌다 금융팀 업무를 맡게 되며 좌충우돌하다가 새 길을 모색하는 마음 반 도망치는 마음 반으로 아예 판이 다른 NGO로 이직했다. 세계시민, 평화, 인권에 맞닿은 새로운 노동은 비로소 안정적인 일자리로 느껴졌다. 삶의 존엄, 행복의 정체에 관한 질문도 이때 함께 시작됐다. 이후 EU집행위원회의 에라스무스문두스Erasmus Mundus 석사과정을 통해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대학원, 노르웨이 트롬쇠 사회인류대학원, 영국 로햄튼 사회대학원에서 인권정책과 인권이행을 전공했다. 돌아와 대통령정책기구, 청년 지원기관, 지자체 인권위원회 등에서 일하고 활동하며 국가인권위원회, 법무부, 시민사회 기관을 비롯해 여러 조직에서 인권을 교육했다. 사이사이 인권 연극제의 배우로, 인권 콘서트의 진행자로, 예술인 거버넌스 운영자로, 월간지 편집인으로, 수필가로 인권 안팎에서 잘할 수 있는 일, 잘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시키는 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갔다. 현재는 한국존엄과사회연구소dignitykorea.org에서 소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애초에 가졌던 존엄과 행복에 관한 질문은 실마리를 찾았을까. 경험을 더할수록 되레 뒷걸음치는 기분이다. 답을 찾을 수 없다면 대신 물음을 자꾸 길어 내는 사람은 어떤가. 이 책이 마중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마른 등을 만질 때》, 《가끔은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서》,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여행》, 《그리움은 모두 북유럽에서 왔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여행
스웨덴,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에서 보낸 330일 간의 기록.
북유럽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과 바다와 숲과 눈의 이야기


해가 지지 않기도 하고, 해가 뜨지 않기도 하는 이상한 땅. 하룻밤 새, 창밖의 모든 세상이 하얗게 뒤바뀌기도 하고 신령처럼 불쑥 나타나 빤히 바라보고 서 있는 순록 떼와 마주치기도 한다. 밤마다 하늘에서는 수천가닥 빛의 눈부신 오로라가 쏟아져 내리고,
또 세상에서 가장 크지만 약한, 그래서 우리들의 꿈과 꼭 닮아 있는 고래들이 사는 곳.

북유럽에서 만난 사람들은 자신이 아끼는 것들, 소중히 여기는 것들에 시간을 내어주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저녁이 되고 주말이 되면 하나둘 거리의 불을 끄고 가족 품으로, 친구 곁으로 돌아가 안으로 안으로 들어간다. 누군가와 함께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숲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읽고, 두 손 맞잡고 눈길을 걸으며, 그리운 것들을 마음껏 그리워하는 사람들. 겨우 1년이었지만, 그들과 함께 살다 보니 그 역시 자신의 마음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가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그가 떠난 ‘여행’이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는 그가 어디를 갔고 무엇을 보았는가를 과시하는 무용담이 아니다. 북유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바다와 숲과 눈, 마음과 그리움의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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