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세나는 8살 소녀로 오랜 비행 끝에 입양된 가정에 도착했다. 모두들 다정한 눈빛으로 그녀를 맞이하지만 세나는 불안하기만 한데. 그도 그럴 것이 새로운 가족은 자신과 피부색도 생김새도 다른데다가 말까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날 밤, 처음으로 나만의 방을 갖게 된 세나. 어제까지만 해도 여럿이 한 방에서 자곤 했는데 오늘은 낯선 곳에서 혼자 잠을 청해야 한다. 외로움이 파도처럼 세나를 덮쳐오는데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베개 속에 얼굴을 파묻고 우는 것 뿐. 그때 방이 갑자기 눈부시게 환해오면서 세나 또래의 천사 소녀가 눈앞에 나타난다. 그녀는 세나에게 같이 가 볼 곳이 있다고 말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 무언가에 홀리듯 천사 소녀를 따라가는 세나. 천사와 함께 세나의 삶의 비밀로의 여행이 막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