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고리골』로 제2회 한국판타지문학상 대상을, 『아홉 소리나무가 물었다』로 2015 대한민국스토리공모대전 우수상을 받았다. 장편소설 『아돈의 열쇠』, 『거기, 여우 발자국』, 『404번지 파란 무덤』, 『루월재운 이야기』, 『소금 비늘』, 『매구를 죽이려고』, 『부굴의 눈』, 소설집 『모던 팥쥐전』, 『모던 아랑전』 등을 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여기, 잘생긴 이 남자가 100년을 살아온 도깨비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모던 팥쥐전』, 『거기, 여우 발자국』의 작가 조선희의 신간 장편소설이다. 『404번지 파란 무덤』은 100년을 넘게 살아온 잘생긴 도깨비 ‘공’의 이야기이다.
‘공’에게는 만인의 마음을 훔치는 마술 같은 능력이 있다. 슬픔에 빠진 여자들은 물론, 콧대 높은 도도한 여자도 ‘공’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다. 남자들 역시 ‘공’을 만나면 저절로 감탄을 머금게 된다. 잘생긴 외모 뒤에 숨겨진 부드러움, 나아가 ‘공’을 감싸고 있는 로맨틱함이 뭇 남성들의 마음을 동요시킨다. 그래서 저마다 ‘공’을 이용해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는데, 사랑을 이어주는 대신 소중한 것을 내놓아야 한다는 도깨비들의 규칙이다.
주인공 ‘공윤후’와 그의 친구 ‘활’. 이들은 오래된 물건이 발현되어 나타난 도깨비들이다. 이들은 자신의 몸체가 소멸되기 전까지는 천년이고 만년이고 지속적으로 살아간다. 도깨비 ‘공’의 몸체는 죽은 연인의 무덤 곁에서 그리고 다음 생을 함께해줄 새로운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도깨비는 시작도 끝도 매듭짓지 못하는 자신의 생의 고독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공’은 앞으로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 404번지 파란 무덤의 주인 ‘공윤후’는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