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모퉁이마다 숨겨진 잃어버린 추억들을 찾아
삶이라는 아름다운 콜라주를 완성해 가는 특별한 여행!
영업 사원으로 성실히 일하다 정년퇴직한 해럴드 프라이. 어느 날 아침, 그에게 20년 전 친구 퀴니의 편지가 도착한다. 오래전 그녀에게 큰 도움을 얻고도 고맙다는 인사조차 하지 못했던 해럴드. 그녀가 많이 아프다는 소식에 급히 답장을 써서 부치러 나가지만, 황망히 걷다 보니 우체통을 지나쳐 그대로 걸어 나가게 된다. 그것이 그 엉뚱한 여행의 시작이었다. 아무렇게나 꿰어 신은 낡은 신발, 집에 두고 나온 핸드폰, 심지어 삐거덕거리는 몸까지……. 돌아설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해럴드는 멈추지 않는다. 옛날에 미처 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영국 남부 킹스브리지에서 북부 버릭어폰트위드까지 1000킬로미터, 해럴드의 놀랍고 감동적인 여행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