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억지스런 독도 영유권 주장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분노를 일으킨다. 36년간 한국을 유린했지만 이에 대해 아직도 진정한 반성이 없는 일본이기에, 그들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그저 하나의 영토 소유권 주장으로써 이성적으로 바라보기 힘든 것이다. 적지 않은 독도 관련 서적들이 이러한 감정적 애국주의의 관점에서 기술되는데, 이 과정에서 종종 객관적이지 않은 사실들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기술되기도 한다. 이러한 지나친 애국주의는 사안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막고,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가져오기 십상이다.
『국제법과 함께 읽는 독도현대사』의 저자인 정재민 판사는 최근까지 외교부 독도법률자문관으로 활동한 현직 판사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독도 문제를 국제법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 특히 일제 강점기에 벌어진 일본의 독도 탈취 시도들과 대일평화조약을 중심으로 당시 세계에서 독도 문제를 바라보던 관점을 정리하고, 국제법을 통해 볼 때 독도는 누구의 땅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기술하였다. 독도의 미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차분하고 지혜롭게 일본에 대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이 책을 통해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