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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반란
글쓴이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저
출판사
책읽는고양이
출판일
2020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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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미국의 소설가. 『뉴잉글랜드 수녀』(1891)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일찌기 여성의 역할과 가치관 및 사회관계를 다루었으며, 비전통적인 방식으로 페미니스트로서의 가치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간결하면서도 명징한 문체가 특징이다.

정교회 조합교회주의자 부모의 엄격하고 종교적인 가정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요구하는 ‘좋은 딸’이 되지 않기 위해 평생 어머니의 방식에 저항했다. 가난했던 살림에 보태기 위해 십 대 때부터 동화를 썼던 그녀는 이십 대 후반부터 소설을 썼고, [하퍼스 바자] 등에 글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자리매김했다. 그녀는 평생 서른 권이 넘는 단편집과 소설을 출간했으며, 소설 속 여성 인물들에게 약하고 의존적인 모습 대신 독립성을 부여함으로써 여성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려고 노력했다.

그녀는 아동소설, 고딕,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렀지만, 뉴잉글랜드의 시골과 이곳에 깊이 배어 있는 청교도적인 사상의 영향, 지역 주민들의 모습과 특히 가난한 노동자 계층 여성들의 삶을 다룬 지역색 소설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 1926년 프리먼은 여성 최초로 미국문화예술아카데미에서 5년에 한 번 그 시기에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가에게 수여하는 윌리엄 딘 하우얼스 메달을 받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시대가 강요하는 일상에서 오는 안락한 불편
시대의 여성상을 뒤엎는 평범한 그녀들의 유쾌한 반란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의 국내 첫 단편집


19세기 미국의 페미니즘 작가 메리 E. 윌킨스 프리먼 단편집을 책읽는고양이 얼리퍼플오키드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한다. 지금까지 몇몇 단편이 테마소설로 함께 묶여 소개된 적은 있지만,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의 작품으로만 구성된 단편집으로는 첫 번째 책이다. 한국에서 아직 주목받지 않은 그의 작품 중 페미니즘이 녹아 있는 단편들을 함께 엮어 선보인다.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은 1차 페미니즘 물결이 성행하던 시기, 그 중심에 서 있던 여류작가로, 여성에게는 재산권도 선거권도 없을 뿐만 아니라 한 명의 인간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19세기 미국의 시대상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다.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가에게 5년마다 시상되는 ‘윌리엄 딘 하우얼스 메달’ 최초 수상자로, 그의 작품은 세상이 강요하는 여성의 모습, 당연한 편견과 시선들을 일상 속 평범한 주인공들을 통해 은밀하고 통쾌하게 폭로한다.

이 책에 실린 네 편의 작품은 지극히 무던하게 살아가던 여성들이 강인한 인간으로 빛나는 순간들을 담고 있다. 이야기는 하나같이 평화롭다 못해 지루한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시골의 농가에서 가정을 부양하며 살아온 한 어머니, 소박하지만 기품 있게 살아가는 중년의 자매, 오랜 약혼자와의 결혼을 앞둔 여성, 겨우 삶을 유지해가는 늙고 쇠약한 자매…. 프리먼의 그녀들은 변화를 앞둔 갈림길에서 예상치 못했던 강단 있는 결단을 내리며 주체적인 삶을 스스로 개척해낸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시대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듯 보이면서도 여성에게 씌워진 편견을 타파해낸다. 「엄마의 반란」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미국 시골 여성의 삶을 보여주며 평범하다 여겨지던 엄마의 삶에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물음표를 던진다. 프리먼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뉴잉글랜드 수녀」는 사회적 시선을 이겨내고 자아를 실현하며 성취하는 여성의 독립과 해방감을 생생하게 드러내었고, 「갈라 드레스」와 「엇나간 선행」에서는 정적인 자매의 일상과 성장하는 인간상, 영적인 아름다움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의 작품은 담담하게 현실과 이상을 넘나들고, 머리를 울리는 반전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기는 힘이 있다. 자신의 자리와 일상으로부터, 또 개인의 선택과 변화로부터 한 발짝씩 나아가는 모습 속에서 시대가 성장하고, 이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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