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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버리면
글쓴이
김소영 외 1명
출판사
지상사
출판일
2020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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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소영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여 다른 나라 말로 쓰인 책의 재미를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번역을 시작했다. 다양한 일본 책을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자 힘쓰고 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초등 수학 부모가 가르쳐라!』, 『처음 시작하는 천체 관측』,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컨디션만 관리했을 뿐인데』, 『슬기로운 수학 생활』, 『심리학 용어 도감』, 『논리 머리 만들기』, 『세상에서 가장 빠른 고전 읽기』, 『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베스트 편』, 『30분 통계학』, 『레이스 키리에』, 『프란츠 리스트』,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공룡 이야기』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자기계발
‘집도 차도 없는 괴짜 사장’
나카노 요시히사 사장의 미니멀라이프
“연 매출 1000억 원 … 생활비 빼곤 수입 대부분 기부


꾸밈없이 올곧게, 심플하게 버린다고 하니 이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경위를 이야기해야겠다. 저자에게 책을 출판하고 싶다는 오퍼가 지금까지도 셀 수 없을 만큼 왔지만, 그때마다 모두 거절했다. 저자는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다. 받은 기획서들은 그의 경영개혁에 초점을 맞춘 것들뿐이었다. 실적을 과시하거나 눈에 띄는 것을 꺼리는 저자에게는 당연히 우선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디스커버 투엔티원의 하야시 다쿠마 씨에게 받은 기획서를 손에 들고 ‘출판 의뢰가 왔습니다’ 하며 말을 꺼낼 때도 저자가 어떤 반응을 할지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늘 그렇듯이 1초 후에 “안 해”라는 답이 날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번 더 말해 봤다.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제목이 괜찮더라고요.”
“그래? 뭔데?”
전부, 버리면.
커다랗게 쓰인 제목을 본 순간, 저자는 표정을 누그러뜨리며 웃기 시작했다. 이 호쾌한 문구가 상당히 마음에 들은 모양이었다. 이어서 “비즈니스 요약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하는지 전하는 책을 만들고 싶어”라며 서른 살의 젊은 편집자가 열정적으로 쓴 문장을 읽은 저자는 “좋아. 하자” 하고 바로 결정을 내렸다. “내가 내 이야기를 쓰는 건 잘 못해”라는 본인의 의향을 존중하여 이야기를 받아 적는 방식으로 집필했다. 인터뷰를 하며 나온 말들이 나열된 교정쇄에는 우리가 평소에 겪어 온 저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꾸밈없이 올곧게, 심플하게. 첫 저서에 걸맞은 책이 된 것을 한 사람의 부하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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