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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린디합을
글쓴이
손보미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3년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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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보미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9년 [21세기문학]으로 신인상을 수상하고, 약간 혼돈의 시간을 보내다가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과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을 출간했다. ‘망드(망한 드라마)’를 즐겨 보고, ‘고독한 빵순이’로 활동 중이다. 침대 위에 온종일 누워 있는 걸 좋아하는데,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가 내 배 위에 올라와주면 더 좋다. 가끔씩은 고양이가 엄청 부럽다. 천성이 게으른데 안 게으르게 살려고 언제나 노력한다. 2012년 젊은작가상 대상, 2013년 젊은작가상, 2014년 젊은작가상, 2015년 젊은작가상, 제46회 한국일보문학상, 제21회 김준성문학상, 제25회 대산문학상,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12 제3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자,
손보미의 첫 소설집이 마침내 출간되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단편소설의 우아하고 세련된 품격을 보여주면서 취향을 달리하는 이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소설가 손보미가 2013년 첫 소설집을 세상에 내보낸다. 소설집에는 싱싱하면서도 무르익은 아홉 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이 작품들은 이제까지 그녀에게 쏟아졌던 상찬이 그저 빈말이 아님을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 각기 독립적인 세계를 이루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아홉 편의 이야기와 함께 오랜만에 소설집을 읽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손보미의 소설에 우리가 사로잡히는 이유는 산뜻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기미들 때문이다. 소설 속 인물들이 겪는, 그러나 말로는 절대 표현될 수 없는 삶의 기미들. 기미란 무엇인가? 정확히 그러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삶의 균열을 예감하게 하는 어떤 순간들이 있다. 시작도, 정체도, 진행도 알 수 없는, 삶에 끼어드는 예고장 말이다.

손보미는 구구절절한 설명 대신 오로지 기미만으로 견고하다고 믿어왔던 삶이 와지끈 부서지는 순간을 놀라운 솜씨로 포착해낸다. 관습적인 이야기에 익숙한 우리는, 또 삶의 거짓된 진실에 목마른 우리는 부정이 실제로 이루어졌는지 또 어떤 자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는지 몹시 궁금해하지만 이 비밀스러운 소설가는 이에 대해서라면 돌연 침묵해버린다. 이 영리하고 세련된 침묵 덕분에 우리는 되레 소설과 삶의 진실에 가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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