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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독서 越境讀書
글쓴이
목수정 저
출판사
생각정원
출판일
2013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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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목수정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문화 영역에서 일을 하다가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 석사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 문화정책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 이후, 줄곧 파리에 거주하며 한국 사회 속 약자와 소수의 권리에 관해, 올바른 정치를 위해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다양한 매체에서 글로써 전하고 있다.

뚜렷한 주관으로 냉철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목수정은 상대와 마주할 때면 누구보다 따듯하고 부드럽다. 삼시 세 끼를 제 손으로 챙기면서 밥하기의 수고로움과 그 안에 들어앉은 세상 작동을 배움 삼아 자신만의 하루를 온전히 살아가기 때문이다. 『밥상의 말』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제 2의 터전으로 살아나가는 저자가 두 밥상을 넘나들며 마주한 음식에 깃들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한 이야기이다.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는 한국에서 대학까지의 교육과 사회생활을 경험한 저자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남자와 함께 낳은 아이를 키우고 학교에 보내며 경험하고 관찰한 바를 기록한 이야기다. 어느새 중학교 2학년이 된 딸 칼리의 학교와 가정에서의 성장 과정을 차곡차곡 정리한 성장 기록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칼리의 프랑스 학교 이야기』, 『아무도 무릎 꿇지 않은 밤』, 『파리의 생활 좌파들』,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야성의 사랑학』, 『월경독서』, 『아삭아삭 문화학교』, 『당신에게, 파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문화는 정치다』, 『멈추지 말고 진보하라』, 『자발적 복종』, 『10대를 위한 빨간책』, 『부와 가난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세계인권선언』, 『초경부터 당당하자: 나, 오늘 생리해!』, 『에코 사이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목수정의 월경 연대기
길들지 말고 철들지 마라! 감성좌파가 찬미한 인연과 질문들


목수정이 모국어로 쓴 책 『월경독서』를 들고 3년 만에 돌아왔다. 스물세 살, 첫 해외여행의 기억은 ‘삶의 반경이 넓어지고, 시야가 확장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을 운명처럼 발견하게 했고, 목수정은 연애하듯 책들을 탐닉하며 나름의 대답을 구했다. 이후 저자는 앎을 넘어 삶으로 월경을 수용했고, ‘새로 디딘 땅 끝에서 낯선 자극들이 일깨워줄 내 안의 간절한 욕망을 더듬어내고, 확장된 나를 통해 더 많이 관용하고, 더 뜨겁게 포옹하’며 살고자 했다. 『월경독서』는 저자의 자유롭고 행복한 오늘이 크고 작은 월경의 기억들이 선사한 감동과 화해의 축적임을 재확인한다.

『월경독서』는 저자가 30여 년간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읽었던 책들 가운데 근본을 뒤흔드는 질문을 던지는 책, 삶의 지평을 열어준 인연들을 엄선하여, 지난 기억을 더듬고 행간을 다시 서성이며 사유를 정리한 글이다. 평소 즐겨 읽는 문학과 인문도서 외에도 만화, 시집, 과학교양서까지 장르의 경계 또한 자유롭게 넘나든다. 한국사회의 편견을 뛰어넘어 ‘다른’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첫 책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에서 만났던 목수정보다 『월경독서』에서 만나는 목수정은, 세상에 대한 이해는 유연해지고 사람을 향한 시선은 깊어졌다. 동시에 타협과 순응을 요구하는 대상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한층 열렬하고 선명해졌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에 이르는 방법의 하나로 목수정은 월경의 실천을 제안한다. 국경 이상으로 개인적ㆍ구조적ㆍ사회적ㆍ제도적으로 사람을 길들이려 하는 각종 편견, 도덕, 관습, 규범, 문명 등을 두루 포괄하는 경계를 넘어선 뒤 비로소 자아를 만나고, 타인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게 되는 일의 즐거움을 역설한다. 『월경독서』는 저자를 각성케 한 질문들과 깊은 영감을 선사한 지성들을 특유의 호소력 짙은 문장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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