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루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혼자 루찌의 집에 찾아 갔어요. 루찌는 파란색 테 안경을 쓰고 있었어요. 제니를 보고 깜짝 놀란 루찌는 재빨리 안경을 벗어 바지 주머니 속에 넣었어요. 그동안 루찌를 괴롭히고 있던 것은 협박, 도둑질, 매질 그 어떤 것도 아닌 바보 같은 안경이었지요. 제니는 안경점 할아버지에게 파란색 테 안경을 빌렸어요. 그리고 제니와 친구들은 루찌가 학교에 오기 전, 다 같이 파란색 테 안경을 쓰고 있었어요. 물론 선생님도 말이지요. 루찌는 이제 파란색 테 안경을 창피해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친구들은 아무도 루찌를 놀리지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