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를 깨트리다 : 이춘풍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춘풍전」을 당대의 역사적·사회적 상황에 맞게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였습니다.
권위에 찬 남성을 거꾸러트리는 풍자 한 마당!
조선 후기 풍속을 잘 그려낸 세태 소설
남존여비 사상이 자리 잡은 조선 시대, 여성들은 큰 차별을 받았습니다. 남성보다 능력이 뛰어나도 뜻을 펼칠 기회가 없었고, 심지어 집 밖을 자유롭게 나갈 수조차 없었지요. 이런 여성들은 『이춘풍전』과 같은 소설 속에서나마 그 답답함과 서러움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이춘풍전』은 방탕한 생활만 일삼다 인생의 밑바닥까지 간 남편을, 춘풍 부인이 적극적이고 슬기로운 기지로 구해 낸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이춘풍과 춘풍 부인의 일상생활을 통해 조선 후기 시대상을 사실적으로 보여 주는 세태 소설이기도 합니다. 남장을 하고 남편을 실컷 조롱함은 물론, 허세와 위선으로 가득 찬 남성 중심 사회를 가차 없이 깨트리는 춘풍 부인의 당찬 발걸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