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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
글쓴이
권애숙 저
출판사
달아실
출판일
2020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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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권애숙

경북 선산에서 태어나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1995년 《현대시》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차가운 등뼈 하나로』 『카툰세상』 『맞장 뜨는 오후』 『흔적극장』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 산문집 『고맙습니다 나의 수많은 당신』, 동시집 『산타와 도둑』이 있다. 〈김민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부산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삶은 살 만하다고, 살아 있음은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고, 얼마나 편한 세상이냐고, 티비 속에서 신문 속에서 전단지 속에서 무수한 광고 카피는 그렇게 우리를 유혹하지만, 그것은 어쩌면 실현되지 못할 희망사항일 뿐, 그야말로 가상현실일 뿐, 실재의 세상은 전혀 다르다. 현실의 삶은 오히려 고달프고, 살아 있음은 무수한 슬픔과 불행을 견디는 일에 가깝다.

권애숙의 신작 시집 『당신 너머, 모르는 이름들』은 그런 실재의 삶을 보여준다. 사는 일이란 게 “바닥이 되는 일”이고 “걸음마다 이마를 짓찧어 피멍이 되는 일”(「사는 방식」)이고, 삶의 이력이란 게 “핏물이 발라붙은 등가죽”을 쩌억 뜯어내는 일이고, “금 간 평생”(「벽의 이력」)을 쩌억 뜯어내는 일이라 하고, 안타깝지만 “희망은 섣불리 리셋되지 않”(「꽃 지는 밤」)는다 한다. 그게 실재의 삶이라 한다. 그러면서 시인은 고립되고 소외된 개인들이 어떻게 이 삶의 고단함을 견뎌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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