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의 ‘아시아문화연구 시리즈’의 결과물 중 하나로 식민기 일본의 조선 통치 담론과 그 담론에 생긴 균열을 분석한 책이다. 이 책에서 여섯 명의 저자들은 일본의 아시아 통치를 위한 이벤트들에서 제국의 담론과 식민지민들의 주변적 담론이 교차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제국의 담론이 표방하는 보편성을 자임할 수 없기에, 각론적이고 위태롭게 유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비대칭적 갈등과 경합의 양상이 여섯 편의 논문들을 통해 역동적이고 풍부하게 다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