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와 돼지가 서로 뒤바뀌었어요. 그림책에선 아주 흔한 이야기지요. 똑똑하고 예쁘게 자라는 공주와 말썽꾸러기가 된 돼지는 어떻게 자기 원래 인생을 찾을까요? 보통 그림책이라면 잘생긴 왕자가 찾아와 공주한테 뽀뽀를 해 주겠지요. 그러면 공주는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고 모두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기만 하면 되요. 원래 그림책은 다 그러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이지요? 돼지와 바뀐 공주는 그냥 잘생긴 동네 총각하고 결혼하고 왕과 왕비는 돼지를 자기 딸로 받아들이네요. 그림책이 뭐 이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