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많은 부모들이 전원생활을 꿈꾼다. 하지만 편리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할 엄두도 나지 않고, 낯선 시골생활이 겁도 나고, 이런저런 이유로 선뜻 이사를 결심하지 못한다. 이 책을 쓴 저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막상 결심을 하고 시골로 이사를 가보니 이 결심이 아이를 비롯한 가족 모두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상상만 하지 말고 한번 시도해보라고. ‘전세로 2년’ 살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오면 되니 그 시간만이라도 아이의 유년시절에 자연을 선물해주라고.
책 속에는 처음 이사를 가서 그곳에 정착하기까지 자연과 더불어 살며 겪는 전원육아와 전원생활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방범을 위해 커다란 개를 키우게 된 일, 아이가 다양한 식물과 곤충들의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 텃밭 가꾸기, 옥상에 얽힌 추억 등 마당이 있는 집에서의 삶은 매일매일 새로운 경험과 감흥으로 가득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무엇보다 북디자이너인 남편, 어린 딸 이안과 함께 엮어가는 소소하고 정겨운 일상들이 저자 특유의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책에는 또 '우리 집 카페 만들기' '티타임에 어울리는 음료 만들기'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와 과자 레시피' '메밀베게 만들기' 등 저자가 소개하는 인테리어, 요리 등의 살림 노하우도 소개되어 있다. 더불어 전원생활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시골살이 방범 노하우' '텃밭 가꾸는 방법' '정화조 처리법과 장마철 집 관리법' '전셋집 난방상태 확인하기' 등 전원생활에 필요한 아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팁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