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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가득함
글쓴이
서해명 저
출판사
올리브나무
출판일
2020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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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해명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30여 년 동안 수학을 가르쳤다. 종교의 도그마를 뛰어넘는 진리를 찾아 헤매던 중 다석 사상을 만나 에고의 칸막이가 무너지는 체험을 하고, ‘모두가 하나인 친밀하고 황홀한 사랑의 장이 펼쳐지는 세계’를 보게 된다. 개체성의 감옥에서 풀려나 “한없는 자유를 만끽하고 걸림이 없이 모두를 받아주는 사랑의 마당”에서 사는 법을 노래하고, 이야기하고, 나누기를 소망한다.
지은 책으로 『아무것도 아님에 대하여』, 『나 없음의 경이』, 『텅 빈 가득함』, 『이름 너머의 세계』, 『흔적 없는 마음』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진리의 달을 본 사람들은 ‘달’을 이야기하고 ‘달’을 가리켜 보이지 않을 수 없다. ‘달을 본’ 그 일이 존재 전체를 흔들어 놓고,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놓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각자(覺者)들은, 진정한 각자일수록,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노릇을 기꺼이 자처한다. 허공의 달은 초승달에서 보름달로,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변화를 거듭하지만, 그것은 단지 겉모습일 뿐이다. 지구와 태양과 달의 삼각관계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일 뿐, 달은 언제나 스스로 보름달이다. 우리의 성품 또한 마찬가지다. 언제나 보름달이다.

『텅 빈 가득함』은 서해명이 본 ‘보름달’ 이야기이다. 진정한 자아찾기에 골몰하던 저자는, 에고의 속성이 텅 비어 있음을 자각함과 동시에 허공이 무너지는 체험을 하였으나 그것으로는 여전히 갈증 상태가 계속됨에 정진을 계속, 에고와 참나를 구별할 필요가 없이 ‘나의 부재’만이 진리임을 깨닫는 순간 모든 이원적인 상대성이 사라지고 오직 거룩함만이 물결치는 황홀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는 “나도 남도 없는 전체로, 하나로 있는 그 세계는 친밀하기 그지없는 황홀함이었고, 모든 걸 그대로 받아주는 사랑이 전부였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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