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순간들을 지나, 마침내 일상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내 삶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 마음 속 아껴둔 여행의 순간들
회사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멀고 생경한 곳으로 훌쩍 떠났던 여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장기 여행을 떠나기까지. 일상에 지쳐 무작정 낯선 세상을 찾아 쉴새 없이 비행기를 타고 떠났던 저자의 이야기는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공감대를 자아낸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렇게 떠난 여행지에서 마음속에 남은 것은 낯선 풍경이 주는 설렘과 만족감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평범하고 낯선 이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담담하고 익숙한 감정들. 게다가 어떤 이들은 선뜻 자신의 일상으로 저자를 초대하며 여행자의 시선이 아닌 일상인의 시선으로 지금까지 몰랐던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기도 했다.
무작정 뭔가를 새롭게 가져오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을 통해 나의 일상을 새롭게 살아내는 것. 그것이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많은 이들이 가르쳐준 메시지였다. 그리고 그렇게 경험한 여행지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은 마음속에 하나씩 아껴둔 이야기가 되어, 일상에 지칠 때마다 든든하게 저자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이 책은 상상 속 풍경에 담긴 상상 너머의 삶을 보고 돌아와, 마치 잃어버린 파랑새처럼 일상을 다시 발견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렇게 길고 긴 여행의 순간들을 지나, 마침내 우리는 일상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