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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이 내 개성이라면
글쓴이
이모르 저
출판사
책비
출판일
2020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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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모르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가르칩니다. 내 멋대로 살기가 어려우니 그림만이라도 내 멋대로 그리고 싶었습니다. 솔직한 그림을 설득력 있게 그리면서, 솔직한 모습으로 설득력 있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스튜디오 ‘이모랩’을 운영하며 전시나 아트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예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은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예술품이다’를 모토로 여러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림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활동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우울함이 내 개성이라면》이 있고, 《여섯 개의 폭력》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라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하면서 살아왔다. 누구보다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내 재능을 믿고, 재기발랄한 예술가적인 삶을 지향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학교폭력의 피해자이자 불우한 가정환경 속 방치된 아이로 자라며 마음속에 빈 공간을 만들어왔다. 그로 인해 극심한 콤플렉스에 시달렸고, 우울한 감정에 취약했고, 한낱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다. 쾌활한 성격 뒤로 남몰래 우울증을 앓았으며, 자해를 습관적으로 하며 지내왔다. 십여 년간 정신과에서 통원 치료를 받았고, 정신병원에 두 번 입원한 적도 있다. 그러나 조금씩 우울을 말하고, 표현하고, 나누며 지금은 많이 호전되었다. 우울할 때마다 그린 그림 덕에 20대에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그림에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크리에이터 및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혼자 우울해하지 말고 같이 우울해지자.
우울한데 외롭기까지 하면 너무 힘들잖아?”
누적 조회수 1천만 뷰를 기록한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모르’의
가장 적극적이고 가장 개성 있는 우울 전시책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좀처럼 표출하지 않는 ‘우울’이란 감정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나누며 소통하고 있는 ‘이모르’의 첫 번째 책. 과거 학교폭력의 상처와 어린 시절의 외로움, 자라오며 느낀 인간관계의 허무감, 그림에 대한 몰입, 그리고 우울의 당연함을 그만의 솔직한 말과 강렬한 그림으로 담은, 한 편의 ‘블랙코미디’ 같은 에세이다.

‘이모르’는 우울 전문 크리에이터이다. 그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에 대해 누구는 충격적이라 하고, 누구는 창의적이라 하고, 누구는 감사하다 하고, 또 누구는 음울하다고 말한다. 그는 2017년, 졸피뎀 수면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퍼포먼스 영상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오랜 시간 경계선 인격장애와 자해 병력으로 고통받으며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온 이모르는 직접 수면제를 먹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그가 약에 취한 상태에서 보여준 거친 그림과 혼란스러운 모습은 우울과 불면을 외면해온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 흔한 감기처럼,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우울이란 감정이 한 사람을 얼마나 외롭고 힘겹게 하는지, 그 날것의 얼굴을 전시한 것이었다. 이 책에서도 이모르는 자신의 정신 병력을 가감 없이 표현하고 털어놓으며 우울에 대한 모두의 편견에 맞선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랬으면 좋겠다. 감정을 숨기고 사는 모든 사람이 제발 우울함 좀 전시했으면 좋겠고, 진솔한 감성이라면 좀 팔아서 누군가에게 위로라도 얻었으면 좋겠다. 제발, 우리 자기감정에 솔직해지자. 억눌린 감정들 표출 좀 하고 살자. 죄지은 것도 아니잖아.”
- 본문 중에서

이모르는 오랫동안 감추어오며 아닌 척했던 ‘우울’에 더욱 솔직해진 후 이전보다 우울감과 자해 병력이 나아진 경험을 담담하고도 유쾌하게 들려준다. 또한 혼자 외로이 우울해하기보다 모두 손잡고 우울을 표현하고 나눈다면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며 희망을 전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당신에게 건네는 악수이자, 스스로에게 보내는 처방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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