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좀 더 해도 되냐는 10대, 공부나 열심히 하라는 엄마!!
오늘도 갈등은 계속되는데…… 과연 해결책이 있는 것일까?
게임에 푹 빠진 청소년, 게임 때문에 자녀와의 관계가 나빠진 부모, 지난 밤 게임의 흔적으로 엎드려 자는 학생을 보며 한숨 짓는 교사,
이 모두를 위한 디지털 시대의 게임×공부 지침서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조형근 선수가 본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게임 정복과 공부 정복의 노하우를 들려준다. 요즘은 첫돌이 지나면서부터 스마트기기를 손에 쥐고 노는 풍경이 대세다. 게임의 주 소비층인 10대들은 시간만 나면 컴퓨터 앞으로 달려 가 게임에 빠져든다. 그뿐인가? 지하철을 타면 노인 분들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간단하게나마 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곧잘 목도할 수 있다. 이제 게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저렴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가 되었다. 그래서일까? 어른들이 아무리 걱정하고 우려를 표해도 게임을 하지 않는 아이나 청소년은 찾아보기 힘들다. 더구나 컴퓨터를 도구로 하는 게임들은 나날이 발전하여 이제는 현실과 가상현실의 차원을 넘나드는 경험까지 제공하고 있다. 요즘은 또 게이머들이 ‘웰메이드’ 환경에 접속하여 플레이하는 단순 조작자의 역할에서 끝나지 않고 처음부터 직접 개입하여 세계관을 설정하고 캐릭터를 만들어 즐기는 게임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첨단 컴퓨터 기술과 그래픽 요소는 모두 게임에서 구현된다는 게 정설일 만큼 게임의 세계는 한마디로 “오, 놀라워라!”이다. 스토리 또한 드라마 못지않게 흥미롭다. 이런 상황에서 어른들이 “게임 많이 하지 마라.”고 잔소리하는 것은 어쩌면 21세기의 가장 허망한 외침인지도 모른다. 요즘 같은 비대면 사회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대체 어떻게 해야 마음 놓고 게임하고 공부도 하고, 또 이 둘을 함께 즐길 수 있을까? 그런 방법이 정말 있기는 한 걸까? 이 질문에 대해 전직 프로게이머 조형근 선수는 “확실히 있다.”고 대답한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게임을 시작하여 고등학생 때 이미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군대에서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프로게이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게임은 나의 10대와 20대를 관통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프로게이머로서 확실하고 긴 미래를 보장받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현실을 자각하여 공부에 올인했고 그 결과 현재 전공분야 연구원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과연 하루종일 아니, 밤새 게임을 하고 어떻게 일어나서 어떻게 학교에 갔을까, 게임에 빠질 때면 밥 먹는 시간도 몰랐을 게 뻔한데 그의 부모님은 이런 모습을 어떻게 견뎠을까, 공부는 제대로 했을까, 혹시 학교 가서 잠만 잔 게 아닐까, 매일 게임을 하느라 친구를 사귀지 못한 건 아닐까? 이 모든 의문은 사실 ‘게임 때문에 갈등하는’ 거의 모든 청소년이 안고 있는 질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게임의 주체가 되자.” “공부와 게임은 함께 갈 수 있다.” “공부 머리에서 게임 머리로, 게임 머리에서 공부 머리로 전환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게임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갖추어라.” “부모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살아 있는 답을 들려준다. 이제 선배 게이머의 진심어린 충고와 격려가 가득 담긴 슬기롭고 현명한 ‘게임+공부법’을 함께 들여다보자. 오직 이 책에서만 볼 수 있는 비밀 병기 ‘게임 고수’ 되기의 비법은 청소년 여러분에게 드리는 저자의 큼직한 선물이다.
게임은 계속된다!
저자는 청소년 시절은 물론 대학생이 되어서도, 군대에 가서도,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도 게임을 했다고 한다. 요즘 청소년들과 똑같이 유명 게임 회사에서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다고 하면 그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는 이제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마음은 예전 그대로다. 직장과 육아 때문에 게임에 온전히 빠질 수는 없어도 가끔 e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면서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한다.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10대들의 미래 모습을 짐작하게 해주는 부분이다. 덕분에 청소년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엄마, 이것 보라고요. 걱정 마세요!” 하고 헤드셋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 어쨌든 시대 변화에 발 맞춰 ‘앞으로도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게 될 거라는 점이다. 어쩌면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게임관이 생길지도 모르고, 동네마다 노인전용 게임방이 들어설지도 모른다. 이제 게임은 ‘멀리하기엔 너무 가까운 당신’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