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모던일본》 조선판 1939 완역』과 『잡지 《모던일본》 조선판 1940 완역』은 식민지 시기의 핍박 받는 조선인의 모습보다는 산업계에서나 문화계, 예술영화계, 스포츠계 등에서 약진하는 조선의 발달상을 보여준다. 내선일체를 추진했던 일본의 치밀한 문화정책을 엿볼 수 있으며 조선을 발판 삼아 중국대륙으로 나가고자 하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성향이 짙게 드러난다. 또한 ‘전시체제’하에 ‘친일파’의 활동내용이나 일반인의 ‘전쟁협력’, ‘일본적인 것과 조선적인 것’이 섞인 일상생활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그러므로 이 두 권의 책은 일본의 시선이 담긴 1939년과 1940년의 조선을 가늠해 보는 데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