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수수께끼가 직조해낸 기적을
풍부한 감성과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낸 아름다운 소설!
사랑과 결혼의 본질을 모색하는 것은, 오래전 신화에서부터 셰익스피어의 작품 그리고 현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막론하고 오랜 세월 문학의 중요한 소재가 되어왔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독일 작가 마리아 세실리아 바르베타는 웨딩드레스를 모티프로 한 데뷔작 『아르헨티나의 옷수선집』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아르헨티나의 옷수선집』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옷수선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옷수선집 아가씨 마리아나. 그녀에게 결혼을 앞둔 아날리아가 웨딩드레스 수선을 맡기면서 두 사람의 삶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다. 지극히 여성적이고 단순해 보이는 설정이지만, 작가는 수많은 상징과 일러스트, 사진, 그림 등을 텍스트 곳곳에 배치하여 대단히 독특하고 매력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의식과 무의식,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이 아름답게 직조되어 있는 이 작품은, 언제나 풀기 힘든 문제인 ‘사랑’이라는 수수께끼의 본질을 함께 풀어보자고 독자들을 조용히 유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