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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의 인문학 2
글쓴이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저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20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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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는 전통지리학의 기반 위에서 영미권 문화·역사지리학의 철학과 관점, 방법론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학문적 성과를 비판적으로 수용하며, 한국의 문화현상과 역사지리를 주체적으로 설명·분석·해석해온 학술단체다. 회원들은 국내외 대학과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활발한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며 문화·역사지리학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또한 한국학 전반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을 아우르는 지리학의 특성 속에서 문화·역사지리학의 융합적 가능성을 확장해왔다. 역사학, 인류학, 민속학, 조경학, 도시인문학, 문화연구, 미술사, 경관학, 문학이론, 환경사 등 인접 학문 분야의 연구자들과의 강연과 토론을 꾸준히 이어가며 학문 간 교류와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여행 대중화 시대에 지리학자로서 여행기를 읽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세계 인식의 지평을 바꾼 10편의 기록, 인문학으로 확장한 11편의 해석
9세기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부터 20세기 후반 김찬삼의 『세계일주여행기』까지!


여행(travel)은 그 어원처럼 고생과 고역(travail)을 동반하더라도 기꺼이 ‘나’를 찾아 떠나는 길, 타자의 장소와 미지의 공간으로 뻗어 있는 길을 비추는 가늘고 희미한 빛과 같다. 여행과 여행기(travel writing)의 지리적 의미와 은유를 반추하며, 지금 같은 여행 대중화 시대에 지리학자로서 여행기를 읽는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와 같은 물음에서 시작된 ‘지리학자의 여행기 읽기’는 2018년 서양인이 남긴 여행기를 엮은 『여행기의 인문학』으로 그 결실을 보았다. 이제 두 해가 지나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에서는 동양인의 여행기를 다룬 두 번째 책을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여행기들은 당대의 지리적 상상과 인식 확대에 많은 영향을 준 기록들을 엄선한 것이다. 독자들을 고려하여 번역서가 있는 책들을 중심으로 선정하였으며, 여행기의 저자는 동양인으로 한정하였다. 그리고 타 분야의 연구 성과와 차별되는 지리적 함의를 소개하는 데 분석의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선정된 여행기는 총 10권으로, 시대순으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지난 18~20세기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의 시선으로 타자화되었던 동양인의 여행기를 지리학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은 동양인이 여행을 통해 낯선 땅과 문화를 접하며 자신을 재발견하고 세계관을 구축했던 경험을 섬세하게 따라가고 있다. 동시에 각 시대를 대표하는 지리서의 고전으로서 동양의 여행기가 지닌 가치와 함께 세계를 인식하는 지평의 근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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