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사상을 하나의 철학 체계로 완성시킨 성리학 최고의 입문서로 꼽히는 『근사록』은 중국 송나라 때의 유학자 주희와 그의 동료 여조겸이 그들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북송 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 주돈이, 정호, 정이, 장재의 저작 가운데‘학문의 요점과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내용들’을 발췌하여 초학자들을 위해 편찬한 책이다.
《근사록》은 가까운 곳에서부터 인(仁)을 실천하라는 의미를 던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선대 유학자들의 성과를 집대성하고 유학의 방향을 새롭게 전환시켜 동아시아 사상계의 큰 줄기로 자리 잡은 주희의 성리학 체계를 담고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책이라고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