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언제나 내리막길이다. 그러나 환희는 반복된다!”
중년의 철학자가 달리면서 깨달은 인생의 지혜와 성찰
전 유럽 베스트셀러 《철학자와 늑대》 저자의 최신작
달리기는 어떻게 쇠락해가는 인생에 자유를 주는가? 중년의 철학자가 42.195km를 완주하는 동안 달리기와 관련된 기억에 삶의 의미를 대입하고 해석하고 사유하는 과정을 유려한 문체로 그려 보인다. 달리기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면서, 달리기의 고유한 리듬과 심장박동이 어떻게 허물어져 가는 우리 인생에 진정한 자유와 환희를 가져다주는지 감동적으로 풀어낸다.
실제로 철학자 마크 롤랜즈에게 달리기와 철학은 평생 하나였다. 그런 그가 중년의 허물어져가는 육체를 딛고 마이애미 마라톤 대회의 출발선에 섰다. 그 순간, 인생에서 중요했던 달리기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고향 웨일스에서 하루 종일 달리던 소년, 사랑하는 늑대 브레닌과 함께 프랑스의 해변과 아일랜드의 산을 누비던 청년, 그리고 이제는 플로리다의 늪지를 개 휴고와 달리는 중년의 모습이 있다.
그 사이사이, 달리기가 자극하는 매력적인 명상이 진솔하고도 열정적이며 위트 넘치는 그의 회고록에 실려 펼쳐지고, 사르트르의 ‘자유와 달리기’, 하이데거의 ‘노화와 달리기’ 그리고 플라톤의 ‘선’이 형상화된 ‘놀이’로서의 달리기를 저자 특유의 감각적인 문장으로 사색한다. 괴짜 철학자에서 이제 아이 둘 딸린 완숙한 중년의 철학자가 된 저자가 달리면서 깨달은 삶과 죽음, 나이 듦과 자유와 환희의 감동적인 성찰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