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부를 사랑한다. 하루 종일 공부만 하면서 살고 싶다.
하지만 나를 둘러싼 건전하지 못한 관계는 나에게서 공부할 시간을 빼앗아 가기만 했다.
그래도 이제 곧 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되니 제대로 공부에 집중해 보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는데…… 2박 3일로 체육대회를 가야 한다고? 전원 참가?
아니, 사실 체육대회는 별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차, 착각하지 마! 널 좋아해서 이러는 게 아니라고! 그냥 널 갱생시켜 주고 싶을 뿐이야!”
그동안 내가 다른 여자애들한테 휘둘리는 걸 지켜보기만 하던 부반장 채송화가 갑자기 사귀자고 달려들기 시작한 것이다! 내가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기가 여자친구가 되어 주겠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잠깐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괜찮을까?”
거기다가 내 절친한 친구인 신세가도 갑자기 나를 학교 뒤로 불러내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생각지도 못한 고백을……?!
제5의 히로인 채송화의 본격 참전과 마침내 드러나기 시작하는 ‘나와 그의 관계’로 한층 격렬해지는, 사랑과 거짓말의 수라장 미스터리 하렘 러브 코미디, 제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