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의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정관정요』를 동양고전번역 전문가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책의 편제를 원전에 의거하여 권1~권10의 순서에 따라 재정리하였고 중간 중간 소제목을 넣어 독자들이 좀더 쉽게 『정관정요』의 진면목에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꼼꼼하고 자세한 역주는 읽는이들이 보다 수월하게 독력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정관정요』는 역대 중국에서 가장 큰 제국을 이룬 당나라, 그중에서도 ‘정관의 치’라는 으뜸의 태평성대를 이룬 당태종 시기의 일을 철저하게 사관에 의거해서 기록하고 있는 정치토론집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이다. 또한 이 책은 당나라 이후 역대 군주들의 필독서이기도 했다. 중국에서 뿐만아니라 일본과 한국에서도 치국의 군신 간의 관계를 정립하는 교과서로 여겨져 널리 읽혀왔다.
1권은 군주가 갖춰야 할 도리와 정치의 근본에 관한 논의를, 2권에서는 어진 관리의 임명과 간언의 중요성, 3권은 군주와 신하가 거울로 삼아야 할 계율, 4권은 태자와 여러 왕들을 경계시키는 내용이며, 5권에서는 유가에서 강조하는 인·충·효·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6권에서는 절약과 사치, 겸양을. 7권은 유학·문학·역사 등을 다루며, 8권에서는 백성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농업·형법·부역·세금 등을 논한다. 마지막으로 9권과 10권에서는 에서는 국외적 문제인 정벌과 변방 안정책, 군주의 순행이나 사냥 등에 있어 신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