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서상에 빛나는, 2012 영미권 논픽션 최대의 화제작!
도시의 빈곤과 불행, 불평등을 정교하게 담아낸 르포르타주의 걸작!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자 그만큼 불평등도 심각한 도시, 뭄바이. 뭄바이의 화려한 경제 성장을 상징하는 공항과 특급 호텔들의 그림자 뒤에는, 그 성장과 발전에서 비껴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동네 꼬마들도 “장미 꽃밭 사이의 똥 같은 존재”라고 자조하는 이 거대한 빈민촌 중의 한 마을 ‘안나와디’로, 퓰리처상 수상 작가 캐서린 부가 뛰어들었다.
여러 슬럼을 관찰한 끝에, 저자는 안나와디를 집중 취재(immersion journalism)하기로 결심하고 2007년 1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약 4년 간 안나와디에 직접 머물면서 사람들을 만났다. 여러 인물들을 수십 차례 인터뷰하고, 3000건이 넘는 공공 기록을 조사하며 도시 슬럼가의 비통한 현실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다. 그리고 《워싱턴포스트》와 《뉴요커》의 기자로서 20년 간 갈고닦은 엄격한 취재 원칙과 타고난 문학적 감성을 결합하여, 안나와디 사람들의 삶을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로 직조해냈다. 매일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비참한 삶 속에서도 실낱같은 희망과 인간성에 대한 고민을 놓지 않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마치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이른바 ‘팩트’라는 점은 감동과 놀라움을 동시에 안긴다.
저자는 안나와디 빈민촌에서 가난과 불행의 인간적인 초상화를 그리는 동시에, 그것을 통해 세계화가 양산한 구조적 빈곤과 불평등이 어떻게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지 드러내고자 했다. 그런 점에서 작품의 무대인 뭄바이는 하나의 상징이다. 그만큼 발전하고, 그만큼 소외된 사람들이 사는 세계의 어느 도시이든 또 다른 뭄바이가 될 수 있다. 19세기에 찰스 디킨스가 묘사했고, 20세기에 조지 오웰이 묘사했듯, 21세기에 캐서린 부는 뭄바이라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도시에 내재한 빈곤과 불평등을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가장 통렬하게 고발하고 있다.
'안나와디의 아이들' 영상보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