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Genesis)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다양한 ‘기원’(起源)을 보여주는 책이다. 창세기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알린다. 이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졌다. 전반부는 본문연구에 대한 글들이고, 후반부는 다양한 주제들에게 대한 연구의 글들이다. 창세기 1-12장까지의 내용이 정경적 관점에서 분석되어 있다. 창세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시도될 수 있지만, 창세기의 ‘최종본문’의 형태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말 걸어지는 내용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최종본문’의 ‘정경적 의미’에 집중하여 연구된 결과물이 모아진 이 책은 의미가 있다. 이뿐 아니라 이 책은 창세기 본문이 성서 전체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를 ‘신약성서의 수용’을 통해 밝혀 주고 있으며, 연구본문을 주제로 한 그림들을 통해 후대의 사람들에게 구약성서 본문이 어떻게 이해되고 해석되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하여 본문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원은 목표다”(Ursprung ist das Ziel)는 말이 있다(Karl Kraus, Werke 7, 59). 이 책을 통해 세계와 역사의 기원을 바로 알고 우리가 나아갈 목표와 방향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여정이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