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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민주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까?
글쓴이
셸던 월린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13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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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셸던 월린

월린은 현재 생존해 있는 미국의 대표적 정치사상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오벌린대학교를 졸업한 후 제2차 세계대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1950년에는 하버드대학교에서 “보수주의와 헌정주의: 1760~1785년 기간의 영국 헌정 사상에 대한 연구”(Conservatism and Constitutionalism: A Study in English Constitutional Ideas, 1760~1785)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취득 후 잠시 오벌린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1954년부터 1970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버클리대학교의 정치학과에서 강의했다. 버클리대학교에서 월린은 존 샤(John Schaar)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학술 활동을 했으며, 두 사람 모두 1960년대 버클리대학교의 학생 운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1970년 학내 분규로 말미암아 월린은 버클리대학교를 떠나게 되었으며, 잠시 캘리포니아 주립 산타크루즈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다가, 1973년에 프린스턴대학교 정치학과로 옮겨 1987년 은퇴할 때까지 그곳에 머물면서 정치사상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프린스턴대학교 재직 중에는 프린스턴대학교 재단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을 지원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교수들의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은퇴 후 그는 주로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프린스턴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저널 『민주주의』(Democracy)의 초대 편집인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정치와 비전: 서구 정치사상에서의 지속과 혁신』(Politics and Vision: Continuity and Innovation in Western Political Thought, 1960년 초판, 2004년 증보판), 『버클리 학생 항쟁: 사실과 해석』(Berkeley Student Revolts: Facts and Interpreta- tions, 1965, 세이무어 립셋과 공편), 『버클리 반란 그리고 이를 넘어서: 기술사회에서의 정치와 교육에 대한 평론들』(Berkeley Rebellion and Beyond: Essays on Politics and Education in the Technological Society, 1970, 존 샤와 공저), 『과거의 현존: 국가와 헌정에 대한 평론들』(Presence of the Past: Essays on the State and the Constitution, 1989), 『토크빌, 두 세계 사이에서: 정치적 삶과 이론적 삶을 사는 것』(Tocqueville between Two Worlds: The Making of a Political and Theoretical Life, 2001)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일반적으로 현재 미국이나 한국의 정치체제를 ‘민주주의’라 규정하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저조한 투표율, 대표되지 못하는 시민들의 불만과 정치적 무관심, 다양한 반민주적 행태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으로 유지되는 선거에 의해 대표자를 뽑는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체제를 ‘민주주의’라 부른다. 하지만 미국의 대표적 진보 정치학자이자 50년간 급진 민주주의 정치사상을 대변해 온 월린은 이와 같은 시각을 협소한 민주주의관에 입각한 시각이라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도발적 의문을 제기한다.

월린은 이 책을 통해, 사실 우리는 더 이상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 ‘전도된 전체주의’ 체제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놓는다. 대체 무엇이 이 노학자에게 그토록 전체주의를 증오했던 냉전의 종주국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를 자칭하며 전쟁까지 불사하는 나라를 ‘전도된 전체주의’ 체제로 규정하게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이 나라―국가정보기관이 선거에 개입해 여론을 조작하려 하고, 소위 CEO 대통령이 국민 앞에서는 거짓 약속을 고한 채 관료들에게는 국토를 파헤치라고 명령하는, 그리고 시시때때로 반공주의를 이용한 보수의 색깔 논쟁이 모든 사회경제적 이슈를 덮어 버리는 이 나라―를 민주주의라 말할 수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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