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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룰
글쓴이
앤드루 바세비치 저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13년 9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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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앤드루 바세비치

1947년 미국 일리노이 주 출생. 1969년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23년간 미 육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예편 후 프린스턴 대학에서 미국 외교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8년부터 보스턴 대학에서 미국 외교사와 대외 정책을 가르치고 있다. 스스로 ‘가톨릭 보수파’를 자처하는 바세비치는 2000년대 초까지만 네오콘과 비슷한 입장이었으나 2001년 9·11사태 이후 부시의 이라크 침공을 겪으며 미 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적 입장으로 돌아섰다. 많은 비판적 지식인들이 미국의 일방적 군사주의의 원인을 부시나 딕 체니, 도널드 럼스펠드 같은 네오콘 세력으로 지목하였으나, 바세비치는 미국의 시스템 자체가 원인이라고 진단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안보 정책이 19세기 말 이후 줄곧 전 세계에서 미국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정책 목표에 따라 추진되었음을 폭로하기도 하고 현재 미국이 모든 문제를 군사적으로 풀려고 하는 군사주의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파헤치며 미국 안보 정책 비판가로서 대중적 명성을 얻게 된다.

그의 저작으로는 《미국 제국: 미국 외교의 실상과 결과... American Empire: The Realities & Consequences of U.S. Diplomacy》(2002), 《미국의 새로운 군사주의: 미국은 어떻게 전쟁에 유혹됐나The New American Militarism: How Americans are seduced by War》(2005), 《힘의 한계: 미국 예외주의의 종말The Limits of Power: The End of American Exceptionalism》(2008)가 있으며 《힘의 한계》는 2007년 이라크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그의 외아들에게 헌정되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부시도 네오콘도 없는 미국에서 오바마는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하는가?
왜 주한미군은 철수되지 않는 것일까?
워싱턴 룰이 깨지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된다!


후보 시절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을 강력히 비판하며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는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오슬로로 떠나기 불과 며칠 전,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의 추가 병력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2011년이 되어서야 겨우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켰지만 부시도 네오콘도 없는 워싱턴은 여전히 전쟁 중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 앤드루 바세비치는 그 이유를 ‘워싱턴 룰’에서 찾는다. 저자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까지 미국의 안보 정책은 확고한 초당적 합의에 의해 운영되어 왔으며 해리 트루먼에서 버락 오바마에 이르기까지 모든 미국 대통령이 이 합의에 충성맹세를 했다는 것이다. 그 합의의 요체는 바로 미국만이 국제질서를 규정하고 운영할 특권과 책임을 갖고 있다는 신념과 이를 위해 미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앤드루 바세비치는 이것을 바로 ‘워싱턴 룰’이라고 부르고 있다.

『워싱턴 룰』은 미국의 안보 정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과 함께 한국적 상황에서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주한미군 철수라는 주장을 금기시 여기는 한국사회, 북한 핵위기 앞에 평화적 군축을 입에 올리기도 어려운 남북관계 가운데 끊임없이 신형 전투기 도입 등 군사력 강화가 추진되고 있다. 국가 안보 정책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통제는 제도적으로 볼 때 미국보다도 훨씬 뒤떨어져 있다. 굳건한 한미공조와 군사력에 의한 안보만이 살 길이라는 냉전적 사고를 어떻게 탈피할 것인지, 국가 안보 정책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이 책을 읽는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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