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성소수자 인권 신장을 도모하는 비영리단체 한국퀴어문학종합플랫폼 ‘무지개책갈피’ 창립자 보배가 퀴어로 살고 퀴어로 읽는 일을 이야기한다. 삶으로 문학을 읽어내고 다시 문학에서 삶을 읽어내며 삶과 문학을 춤추듯 비상하게 가로지르는 그의 이야기는 유쾌하다가도 아프거나 쓸쓸하고, 때로 좌절에도 빠지지만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 버텨내는 일을 고민하고야 만다. 퀴어라서 다르지만 퀴어라서 다르지도 않다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무지개를 타고 흘러나온다. 자꾸만 자신의 존재를 보이지 않는 곳으로 쫓아내고자 하는 사람들 덕분에 적극적으로 걸으며 갈 길을 만들어가는 법을 배웠다는 그가 기왕이면 잘 버티자고, 더 많은 문학을 ‘퀴어하게’ 읽자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