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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어때서
글쓴이
양동신 저
출판사
사이드웨이
출판일
2020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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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동신

홍익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학사,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사를 거쳐 공학과 경제학을 공부했다. 15년간 대기업 건설사 및 에너지 회사에서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건설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엔지니어로 시작해 중동, 유럽, 아프리카, 서남아, 동남아 등을 고루 다니며 지하철, 발전소, 해저터널, 육·해상교량 등 인프라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했으며, 현재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하는 디벨로퍼developer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업무를 하며 형성된 시각을 바탕으로 도시와 인프라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가끔 갈팡질팡하지만 인류는 끊임없이 진보해 나간다고 생각하며, 그 결말은 해피엔딩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빛나는 도시, 지속가능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아파트가 어때서》를 출간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이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벽돌 한 장이라도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별히, 살아가는 동안 우리 사회가 탄소중립을 이루어 지속가능한 사회로 변모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길 꿈꾼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을 읽고 나면 도시의 작동 원리가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것이다”
당신이 살고 있는 공간의 비밀을 밝힌다
사회와 문명을 투시하는 공학적 인문학의 향연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1989년에 발표된 윤수일의 메가히트송 [아파트]의 한 대목이다. 이 노래는 1990년대 우리 국민의 어떤 감성, 어떤 삶의 결을 건드리면서 지금까지도 널리 애창되고 있다. 노래가 처음 나온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은 어떨까. 지금 우리나라에선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향후 10명 중 7명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이라 밝혔으니 이 비율은 앞으로도 줄어들 가능성은 적다. (국토교통부 ‘2019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과연 아파트는 한국 주거 형태의 명실상부한 대세가 된 것이다. 우리는 아파트와 함께 2020년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파트에 관한 사회와 많은 이들의 시각은 복잡하고 분열적이다. 한국의 기형적인 전·월세 및 부동산 시장과 맞물려 아파트는 ‘중상층의 전유물’이라는 관념이 뿌리 깊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을 사회문화적으로 또는 공학적으로 찬찬히 되돌아보는 작업은 찾기 힘들다. 여기에 더하여 ‘시골의 삶’, ‘고고한 전원생활’에 대한 예찬 혹은 환상이 큰 것도 사실이다. 예컨대 조용하고 한적한 교외에서 단독주택을 짓고 사는 게 도심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연친화적’일 거라는 인식도 엄연히 존재한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쓰인 프랑스의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의 『아파트 공화국』이 국내에 출간된 지도 10년이 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일을 ‘성냥갑 문화’라고 비하하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10여 년간 전 세계를 누비면서 터널과 교량, 댐과 항만, 그리고 지하철을 지어온 건설 엔지니어 양동신은 말한다. 아파트를 둘러싼 이 같은 부정적인 인식과 사회적인 시선은 굉장한 편견이자 고정관념이며,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건축물은 생각보다 우리에게 훨씬 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우리는 이 건축 구조물에 관해서 훨씬 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양동신은 이번 책 『아파트가 어때서』에서 아파트라는 거주 형태를 통하여, 우리가 문명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혁신적으로 뒤바꾼다. 우리 사회에서 ‘아파트’란, 한 사회의 인프라에 관한 대중적인 편견과 몰지각을 깨고 우리가 ‘토건 사업’에 관해 손쉽게 규정하고 비판하는 어떤 분위기를 진지하게 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아파트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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