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마법으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중생대로 떠나는 여행
공룡을 보고 싶니? 일단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와 봐!
주인공 로니는 학교 공룡 시험에서 그만 ‘0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고 말았다. 집으로 가는 길에 로니는 내일 시험을 다시 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무슨 수로 벼락치기를 할까? 고민하던 그때 이웃집에 사는 러닌 씨가 쓰레기통에서 불쑥 나오며 외친다. “너 운이 좋구나! 마침 나 같은 고생물학자를 만나다니!” 참고로 러닌 씨는 마당에 뼈(플라스틱!)를 너저분하게 늘어놓는 ‘괴짜’지만 ‘진짜’ 고생물학자다. 로니는 좋은 성적을 받고 싶은 맘에 특별한 수업을 준비했다는 러닌 씨를 쫓아 못 이기는 척 쓰레기통 안으로 들어간다. 아니, 그런데 쓰레기통 안 공간은 끝이 없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시공간을 넘어 떠나는 여행에 몸을 던진 로니. 놀라움도 잠시, 티라노사우루스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댄다.
공룡이 등장하고 멸종했던 시대인 중생대로 떠난 둘은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를 오가며 머리에 뿔이 있는 각룡류, 다리가 아주 튼튼한 용각류, 몸이 딱딱한 갑옷을 입은 것 같은 안킬로사우루스류 등 다양한 공룡을 만나고 특징을 알아본다. 마지막에는 철저히 과학에 근거한, 누구나 놀랄 모습의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도 만나게 된다. ‘티렉스’만 주구장창 외우던 로니가 다양한 공룡의 ‘사랑스러움’에 만세를 부르게 된 것처럼, 누구든 이 책을 읽으면 취향의 공룡 한 두 종류쯤은 금세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공룡이 싫다고 해도 문제없다. 익룡, 해양 파충류, 조류, 게다가 이름조차 낯선 이궁류부터 단궁류까지 중생대의 다른 동물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