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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쇄미록
글쓴이
오희문 저
출판사
사회평론아카데미
출판일
2020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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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희문

조선 중기의 지식인으로, 토목 일을 담당했던 선공감(繕工監)에서 종9품의 감역(監役)을 지냈다. 외가가 있는 황간에서 출생하여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연안 이씨 이정수의 딸과 혼인해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몇 년 전까지 한양 관북에 있는 처가에서 거주하였다. 4남 3녀를 두었는데, 맏아들 오윤겸이 영의정을 지내는 등 영달하면서 사후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오윤겸의 호를 딴 해주 오씨 추탄공파(楸灘公派)가 성립되었다. 둘째 오윤해의 아들인 오달제는 병자호란 때 청에 항복하는 것을 반대하다 끌려 간 삼학사 중 한 명이다. 1591년 11월 27일 지방에 살고 있는 외거노비들에게 공물을 받을 목적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이듬해(1592) 4월 전라도 장수에서 임진왜란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이후 1601년 다시 한양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9년 3개월 동안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지역을 옮겨 다니며 일기를 썼다. 그가 직접 이름 붙인 『쇄미록』은 『시경』의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보잘것없이 떠도는 자의 기록’이란 뜻을 지닌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이 책은 임진왜란 3대 기록물 중 하나인 『쇄미록(?尾錄)』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보잘것없이 떠도는 자의 기록’이란 뜻을 지닌 『쇄미록』은 16세기 조선 양반 오희문이 임진왜란 시기를 전후해 9년 3개월 동안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로 피란을 다니며 쓴 일기책으로, 조선 중기의 일상사, 생활사, 사회경제사 연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오래된 고전이다.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평범한 양반이 전란의 시기를 어떻게 살아남아 가문을 일으켰는지를 하루도 빠짐없이 세밀하게 기록하고 있는 『쇄미록』에는 오희문이란 점잖고 소심한 양반과 그의 수족 같은 사내종 막정과 송노, 여동생과 매부들, 아들딸과 사위 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져 역사 소설을 능가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전쟁의 시간을 버텨 내며 삶을 이어온 파란만장한 오희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삶의 일상성, 지속성이 얼마나 위대한지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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