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부부단팥죽 (결정판)
글쓴이
오다 사쿠노스케 저
출판사
연암서가
출판일
2020년 11월 2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오다 사쿠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사카구치 안고와 함께 사회통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저작활동을 펼친 전후 무뢰파 작가. 스탕달의 영향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제3고등학교에 5년 재학하다 중퇴했다. 「비」로 다케다 린타로(武田麟太郎)에게 인정을 받았으며, 오사카에서 나고 자란 오다사쿠(애칭)는 왁자한 오사카 풍경과 저잣거리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생생하게 묘사한 장편소설 『메오토젠자이(부부 단팥죽)』로 큰 사랑을 받았다. 「권선징악」 등 역작을 차례로 발표했으나 장편 『청춘의 역설』이 반군국주의 작품으로 발금처분을 받았다. 1946년에 패전 직후의 혼란스러운 세상을 묘사한 단편을 발표했으며, 사소설의 전통에 결별을 선언한 평론 「가능성의 문학」을 집필, 그 실험적 작품이라 여겨지는 장편 『토요부인』을 [요미우리신문]에 8월부터 연재했으나 폐결핵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미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아 건강을 해친 상태였다. 한편 「수필 오사카」, 「오사카의 얼굴」, 「오사카의 발견」 등 오사카의 감수성을 유쾌하고도 시니컬한 필체로 써내려간 산문을 다수 남겼다. 모든 사상이나 체계에 대한 불신, 옛 전통에 대한 반역을 목표로 삼았으며 고유의 감각과 직관에 바탕을 둔 스탕달풍의 템포가 빠른 작풍을 보여줬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의 인간을 향한 애정의 반추작용이다.”

사후 60년 만에 발견된 「부부단팥죽」 속편 원고 수록
NHK 드라마 [메오토젠자이]의 원작이자 오다 사쿠노스케의 대표작
방탕무뢰 풍속작가 오다사쿠의 어른을 위한 오사카식 동화


휘황찬란한 오사카의 중심가 도톤보리 거리, 그 거리의 뒤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낡은 나무 대문 아래로 붉은 제등이 줄줄이 걸려있어 다소 예스러운 분위기를 아직 간직한 호젠사 뒷골목이 등장한다. 그 골목으로 입장하면 바로 정면 오른편에 130년 동안 그곳을 지켜온 단팥죽 가게 메오토젠자이, 한국어로 ‘부부단팥죽’이 자리하고 있다. ‘젠자이(善哉)’란 단팥죽을 뜻하지만 한자로 보면 ‘善哉, 좋구나, 좋지 아니한가’라는 의미도 있어 커플들의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한 사람에게 두 그릇씩 가져다주는 달큼한 단팥죽의 맛도 일품이라 아주 유명하지만 소설가 오다 사쿠노스케가 1940년에 발표하여 그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 된 동명의 소설「부부단팥죽」으로도 못지않은 유명세를 치르는 가게이다.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벽에 빽빽하게 걸린 수많은 사인 액자, 드라마, 영화 포스터와 함께 손님을 반기는 것도 이 소설책의 견본이다.

상처를 주고받는 것을 거듭하면서도 서로를 떠나지는 못하고 ‘부부단팥죽’의 포렴을 걷고 들어가 묵묵히 맛있게 그릇을 비우는 「부부단팥죽」의 주인공 초코와 류키치의 세계는 흔히 일본 문학을 통해 만날 수 있던 여느 풍경과는 다소 다른 세계이다. 초코와 류키치뿐만이 아니다. 의리와 정으로 움직이고 경제가 지배하는 상업과 상인의 도시에서 작품의 주인공들과 작가 오다 사쿠노스케가 질주하듯 삶을 헤쳐나가며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는 방탕무뢰하면서도 슬픔과 고독을 위로하는 어른 동화이다. 너무나 벅차고 버거운 세상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상처투성이가 된 그들의 모습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리운 기시감을 품은 감동을 선사한다. 2007년, 작가 사후 60년 만에 속편 원고가 발견되어 비로소 초코와 류키치의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기존의 전편과 완전히 달라진 결말과 새로운 감동을 『부부단팥죽 결정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