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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혐오자살
글쓴이
조영주 저
출판사
CABINET
출판일
2020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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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조영주

소설가.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만화 콘티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며 자연스레 글 쓰는 법을 익혔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BBC 드라마 〈셜록〉에 ‘꽂혀’ 홈즈를 모티브로 한 패스티시 소설 《홈즈가 보낸 편지》로 제6회 디지털작가상 우수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2020년부터 청소년 소설로 무게중심을 옮겨 장편소설 《유리가면: 무서운 아이》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 《넌 언제나 빛나》 《탐정 소크라테스》 등을 펴냈으며,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환상의 책방 골목》 《신화 속 주인공이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에세이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어떤, 작가》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장편소설 《붉은 소파》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쌈리의 뼈》 《마지막 방화》, 그래픽노블 《조선 궁궐 일본 요괴》 등을 펴냈다. 세계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우수상,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우수상, 황금펜상 우수작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한국소설
나와 세상 속에 숨은 혐오를 직시하는 것

『혐오자살』은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있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 진행 되는 미스터리 플롯 속에서 우리 사회에 만연한 혐오에 대해 깊은 통찰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자신과 동반 자살을 하려고 한 남자 친구를 베란다에서 밀어버리고, 그것을 은폐하려는 여자.
사건 피해자이자 사건 발생 이전에 새로 이사 온 아파트에서 이상한 일을 자꾸 겪은 남자.
단순 자살 사건이 아님을 눈치채고 홀로 수사를 진행하는 형사.

세 사람의 이야기가 자유로운 시점과 시간 흐름 속에서 진행되고, 이야기의 후반부에 모두 한 곳으로 모인다. 그리고 이쯤 되면 독자들 역시 휘몰아치는 사건들 속에서 수많은 추측과 가정, 깨달음을 거치며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재배치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점과 시간 흐름은 자칫 잘못하면 인물의 감정이입을 방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영주 작가는 치밀한 심리 묘사와 상황 설명을 통해 독자들이 세 인물 모두의 입장을 따라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얽혀 가는 인물 관계는 작품의 미스터리를 더 강화시키고 주제 의식 또한 탄탄하게 만든다. 우리 사회에서 혐오란 어떤 것인지, 그 혐오가 불러일으키는 사회적 문제는 어떠한 것인지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조영주 작가가 플롯, 캐릭터와 인물관계, 주제 의식을 정교하게 세공한 『혐오자살』은 그간 독자들이 인지하지 못했던 혐오와 그 혐오 세계에 대한 생각을 깨우치게 한다. 물론 그 이후의 감정과 태도는 개인의 가치관에 달려 있다. 그저 이 작품을 읽은 독자들은 적어도 자신이 인지하고 있는 ‘혐오’는 벗어 던질 수 있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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