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까, 말까? 조선의 문』에서는 격변의 시대, 그 중심에 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조선 시대 말, 개화기를 관통하는 역사를 생생히 만날 수 있습니다. 아들을 왕으로 만들고, 무너진 조선 왕실의 위엄을 세우는 동시에 외세를 철저히 배척하며 조선을 보호하려고 했던 흥선 대원군, 급진 개화파의 일원으로 조선의 빠른 근대화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다 갑신정변까지 일으키는 김옥균,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동학 농민 운동에 앞장선 전봉준, 외세에 시달리다 뒤늦게 자주적 근대 국가를 세우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번번이 좌절하는 조선의 마지막 왕이자 대한 제국의 첫 번째 황제 고종까지, 조선을 애정하는 마음은 같을지라도 각자의 입장과 관점에서 주장하고 배척하고 투쟁했던 이들이 겪어온 시간들에 함께 참여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