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편집자. 워크룸 프레스와 작업실유령에서 일한다. 시집 『모눈 지우개』, 『문서 없는 제목』, 『제3작품집』,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소설 『부분』 등을 썼다.
책 소개
분야예술
『개별꽃』은 디자이너 신해옥의 관심과 태도가 디자인의 방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양한 협업자들과 함께 담은 프로젝트다. ‘(신중하게) 꽃을 모으듯’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여러 필자의 다양한 글을 선별하여 한데 묶은 출판물, 선집의 어원인 ‘anthologia’에서 빌려온 프로젝트의 제목은 디자이너를 작업자이자 저자로서 바라보는 프로젝트의 접근과 태도를 은유한다. 디자이너는 작업자로서 사물과 현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수집하며, 이를 시각언어로 잇고 배치하는 편집 과정을 따라 구조를 짓는다. 뿐만 아니라 시각적 사고를 가진 저자로서 시각물을 통해 새로운 의미와 경험을 생산해 내기도 한다. 이 프로젝트는 디자인의 이러한 수행적 실천에 주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