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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
글쓴이
박성주 외 3명
출판사
담다
출판일
2020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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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성주

틈틈이 시간을 내 짧은 여행을 다녔습니다. 언젠가는 긴 시간 낯선 거리를 방황할거라 기대하면서. 그렇게 여정을 이어 갔습니다. 여행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여행도 우리네 인생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습니다. 인생도 여행도, 뜻대로 되지 않아 더 신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여행을 이어가고, 삶의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저서 「우리가 중년을 오해했다」, 「다섯 시의 남자」,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공저)

인스타 @withpark22

책 소개

분야에세이
“첫 번째 책의 에필로그를 적고 있지만
내 인생의 후반전을 여는 프롤로그가 될 것 같다”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는 일 년 동안 윤슬 책방에 모여 함께 진행한 공저쓰기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한 가장, 자신만의 길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유목민의 삶을 선택한 다둥이 아빠, 책으로 바뀐 삶에 대한 자신감으로 독서코칭 회사를 이끌고 있는 대표, 글쓰기를 즐기고 싶다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모여 솔직하게, 우아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자신들의 삶을 옮겨놓았다.

함께 글을 쓰는 동안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의 삶과 마주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그들 모두 ‘용기’를 선택했다. 과거로부터 교훈을 가져오는 일에 주저하지 않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일상을 세밀하게 살피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물론 글쓰기, 그 자체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꾸준하게 글을 쓰고, 쓴 글을 계속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하면 분명 나중에는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거라는 희망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는 그 과정에서 탄생했다. 선택과 집중, 반복과 꾸준함이 만들어낸 지극히 자연스러운 산물(産物)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을 선정하는 과정도 비슷했다. 네 명의 저자가 선택한 단어는 ‘꾸준하게’와 ‘실수’였다. 지금까지 꾸준하게 뭔가를 한 것 같은데 내놓을만한 성과가 없다는 느낌, 용기 내어 도전했지만 실수만 거듭한 것 같은 생각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다시 말해 이번 책은 ‘꾸준하게 실수한 것 같아’라는 독백에서 출발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독백은 출발점에 불과했다. 부제(조금 다르게 살아보고 싶은 네 사람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자조적인 신파극으로 끝내지 않았다. 그들은 꾸준하게 시도한 것을 재해석하고, 실수로 여겨졌던 선택을 재구성하여, 지금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밝혀내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나다움’에 대한 나름의 의견을 갖게 되었으니, 실로 위대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한다’라는 말을 듣지는 못하겠지만, 이 순간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질 것이며 어느 길 위에 서 있는지 호기심이 생길 것이다. 만약 행운의 여신이 곁에 있다면, ‘해야만 한다’가 아니라 ‘원한다’라는 동사까지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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