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되고 강민은 솔비와 짝이 됩니다. 선생님은 강민에게 한 달간 장애가 있어 휠체어를 탄 솔비를 도와주라고 부탁합니다. 게다가 갑자기 그동안 몰랐던 삼촌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삼촌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가족과도 연락하지 못한 채 오랜 세월 시설에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장애인 가족, 장애인 짝, 그동안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들이 갑자기 강민의 삶 깊숙이 파고듭니다. 그런 강민에게 시간 여행자 희망이가 찾아옵니다. 희망 버스를 타고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행을 하며, 삼촌의 삶을 되짚어갑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누린 일상의 사소한 경험조차 삼촌에게는 특별한 혜택이어야 했으며, 과학기술이 발전했지만, 누군가는 그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보도블록의 ‘턱’과 ‘계단’과 다르게 보는 ‘시선’이 한 사람을 세상과 단절시키는 이유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행복한 미래 사회는 ‘모두’를 위해 발전해야 합니다. 누구도 소외되거나 그 혜택을 못 누리면 안 되겠지요.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차별의 시선을 견뎌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어떻게 차이가 차별이 되고, 차별이 불평등이 되는지 알아봅니다. 그동안 장애를 가진 이를 만났을 때 ‘장애’를 보느라 그 사람의 다른 면모를 놓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도록 하고, 그것도 하나의 차별이었음을 이야기합니다. 장애인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장애인이 아니라 사람으로 먼저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차이와 다름이 아름다운 다양성으로 공존하는 행복한 미래 사회를 꿈꾸며, 희망 버스는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