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은 일반 그림책보다 150~200퍼센트 확대해 만든 커다란 그림책입니다. 언어 습득과 풍부한 감성 발달에 필수적인 그림책 읽기를 체험형 그림책 빅북으로 즐겨 보세요.
이른 아침, 강 건너 숲에 바람이 불어옵니다. 바람은 숲속을 휘휘 돌며 온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솔잎을 간질이며 소곤소곤, 도토리를 어르며 속살속살, 바람이 들려준 이야기는 하나둘 책으로 피어납니다. 숲으로 산책을 나온 안나는 달라진 풍경에 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와, 숲 도서관이다!”
솔방울 책을 톡톡, 도토리책을 톡톡 건드려 보던 안나는 좋아하는 산딸기 책을 골라 듭니다. 그러고는 토끼가 간질간질 장난을 쳐도, 참새가 시끄럽게 짹짹거려도, 꼼짝 않고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책에 흠뻑 빠져든 안나의 모습에 지켜보던 동물 친구들도 하나둘 책을 집어 듭니다. “책이 그렇게 재미있나? 나도 한번 읽어 볼까?” 하고 말이지요. 책은 친구들을 몰랐던 세상으로 데려갑니다. 새로운 지식으로 가득한 숲으로, 신나는 모험으로 가득한 바다로, 설레는 꿈으로 가득한 하늘로……. 그렇게 친구들이 책 속을 여행하는 사이에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된 것이지요. 이튿날, 다시 도서관을 찾은 안나는 입이 떡 벌어집니다. 도서관은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