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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경에서 한양까지 2
글쓴이
이승한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2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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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승한

광주에서 나고 자라 지금도 고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전남대학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역사를 연구하는 데 ‘민족’이나 ‘민족주의’ 시각을 갖는 것은 역사를 수단화·도구화하여 배타적이고 공격적이 기제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삼별초 연구로 시작해서 고려시대 무인정권과 원 간섭기에 색다른 호기심과 문제의식을 갖게 된 데는 ‘민족’이란 연구 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20년 넘는 연구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일종의 안도감을 느끼면서 이 책이 독자들이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우리 역사를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주요 저서로는 고려시대 무인정권을 다룬 『고려 무인 이야기』(전4권)와 『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몽골 제국과 고려 1), 『혼혈 왕 충선왕,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몽골 제국과 고려 2), 『고려 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몽골 제국과 고려 3)가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휴일 전날이 아니라면 절대 펼쳐들지 말라”
눈을 뗄 수 없는 고려왕조 최후의 정치사

‘와룡’ 이성계의 기다림, 정몽주의 최후의 반격


조선왕조가 개창한 지 10년도 훨씬 지난 1405년 도읍을 개경에서 한양(서울)으로 옮긴다. 새 왕조 개창의 완성을 알리는 상징적 조치였다. 개경에 근거를 둔 고려왕조 시절 기득권층의 반발은 얼마나 심했을까. 천도 과정만 다뤄도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는 충분히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천도 이야기를 뛰어넘어 조선 왕조 개창에 이르기까지 고려왕조 말의 권력투쟁에 초점을 맞췄다. 시기로는 공민왕이 죽고(1374) 바로 뒤를 이은 우왕이 즉위한 이후부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1392) 직후까지 고려 말의 마지막 약 20여 년 정도의 기간, 전제개혁을 반대해 내쳐진 문익점, 대마도 공략에 성공한 박위 장군 등 200여 명이 명멸하며 권력과 명분을 좇아 진영을 가르고, 프레임을 씌우는 양상이 생생하고도 흥미롭게 그려진다. 선양 명분을 쌓으려 최영?변안열 등 몇을 빼고는 최소한의 피를 흘리며 선양 명분을 쌓으려는 이성계, 이성계의 낙마를 계기로 훗날 조선 개국공신이 된 정도전을 폐서인으로 몰아 처형 직전까지 갔던 정몽주의 반격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줄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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