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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나며
글쓴이
홍사성 저
출판사
책만드는집
출판일
2020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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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사성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2007년 《시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년에 사는 法》 《터널을 지나며》 《고마운 아침》 《샹그릴라를 찾아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개인적으로 홍사성 시인을 남다르게 여기는 데는 뚜렷한 한 가지 이유가 있다. 그것은 그가 우리 시단의 많은 다른 시인들과 구별되게 본심을 시 쓰기의 본처에 두고 있는 드문 시인이기 때문이다. 본심을 보고, 본심을 마음의 한가운데에 품어 안고 사는 사람이나 시인은 그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형태의 시를 창작하든지 간에 이미 그 자체로 어떤 뛰어난 언어학이나 수사학도 감당할 수 없는 ‘좋은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시를 두고서 시의 일이야말로 언어와 기교의 차원이 아니라 무엇보다 정신의 일이고 의식의 일이며 영혼의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허용된다면, 본심을 심중에 두고 시를 쓰는 시인은 시의 본질에 남보다 먼저 깊이 다가가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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