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왼손을 위하여
글쓴이
조성순 저
출판사
천년의시작
출판일
2020년 11월 3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조성순

경북 예천군 감천면 장산리 찬샘골에서 늙은 감나무가 많은 집에서 나고 자랐다. 대구 대건고 문예반과 동국대 국문학과에서 우리말과 문학을 공부했다. 석사과정에서 현대문학을, 박사과정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다. 2012년 한문전문교육기관 성균관 한림원 한림계제를 수료했다. 1989년 이광웅, 김춘복, 김진경, 윤재철, 도종환, 안도현, 조재도 등과 교육문예창작회를 창립했다. 2004년 [녹색평론]에 시 ‘애기복수초’ 외 3편을 발표하고, 2008년 [문학나무]에서 ‘산월수제비’ 등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2011년 제12회 교단문예상(운문 부문)을 수상했다. 놀기를 좋아하여 히말라야 고산 트레킹을 여러 번 했으며, 캐나다 로키 트레킹, 뉴질랜드 남섬 북섬, 중국 시안에서 우루무치까지 실크로드 답사 트레킹 등을 했다. 2016년 카미노 데 산티아고 프랑스길을, 2024년 포르투갈 리스보아에서 포루투를 거쳐 해안길과 내륙길를 두루 걸었다. 시집으로 『목침』, 『가자미식해를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나는 걸었다』, 『왼손을 위하여』를 상재했으며, 경북의 전통마을을 소개하는 『돌담 아래 옹기종기 대문 안에 소곤소곤』을 펴냈다. 현재는 귀향하여 농사를 지으며, 주1회 한문 읽는 모임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조성순 시인의 시집 『왼손을 위하여』가 시작시인선 0359번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경북 예천 출생으로 2004년 『녹색평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집으로 『목침』 『가자미식해를 기다리는 동안』 『그리고 나는 걸었다』가 있다. 『왼손을 위하여』에서 시인은 이전 시집들에서 보여 주었던 산업화 이전의 전통적 농촌 사회의 토속성을 이어나가면서도 존재의 회복을 모색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보다 개진된 면모를 보여 줌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실존’을 도모한다.

한편 시인은 기술문명의 진화로 인하여 분리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냉철한 시각으로 바라본다. 시인은 인간이 자연을 소외시키는 작금의 상황을 성찰하면서, 인간과 자연 사이에 상생과 공존이 가능했던 지난날을 회억한다. 또한 현실로부터의 탈출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면서 인간 사회에 만연한 부조리와 모순, 소외와 비인간화의 거센 물결에 맞서 저항한다. 이처럼 시인에게 현실로부터의 탈출은 단순한 현실도피가 아니라 단호한 부정과 저항을 의미한다. 현실과의 단절이 아닌 현실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거리 두기인 셈이다. 이번 시집의 표제작인 「왼손을 위하여」는 시인의 ‘저항’ 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시인은 익숙한 오른손 대신 배제된 왼손을 사용하는 화자의 모습을 통해 기존의 사회 질서에 대한 저항과 함께 본질적 존재에 대한 고된 탐색의 과정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다. 해설을 쓴 최성침 문학평론가의 말에 따르면 시인은 “여전히 번잡한 세상으로부터 한 발 물러서서 전력을 다해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전사의 모습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추천사를 쓴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고해의 바다에서 사느라 많이 흔들리면서도 생동하는 기운을 잃지 않”으며, “미망 속에서 길을 찾아가면서도 담백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이처럼 시인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언어의 곡예사가 되어 절망적 상황 속에서 사랑의 환희로 가득한 그리움의 노래를 부름으로써 미학적 가치를 획득한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