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소로의 문장들
글쓴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저
출판사
마음산책
출판일
2020년 12월 5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을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당시는 미국 건국 후 혼란기라 문화적 자산이 빈곤한 지식인들의 새로운 사조인 초월주의 태두 랠프 왈도 에머슨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투옥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쓴 『시민불복종』은 훗날 간디, 마틴 루터 킹 등의 비폭력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초월주의자로는 랠프 월도 에머슨을 비롯하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인 윌리엄 엘러리 채닝, 월트 휘트먼 등이 손꼽힌다. 이는 소로의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의 가치를 인지하는 사상 체계의 기초가 되어 자연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소로는 또한 ‘나는 자연인’이라고 외친 사람들의 원조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제안을 몸소 실험하게 된다. 이는 하버드 동창이며 초월파 문우였던 찰스 스턴스 휠러가 1841-1842년 콩코드의 플린트 호수 오두막에서 몇 달의 고적한 명상 치유의 시간을 보냈는데, 휠러의 은둔처를 다녀온 다음 소로는 새로운 체험을 자신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소로는 직접 오두막을 짓고 독립기념일에 입주했다. 그는 오두막에서 “한 주일에 하루는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에 착수하여, 엿새 일하고 하루 쉬는 미국인들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자연인의 삶을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소로는 1846년부터 『월든 숲속의 생활』을 집필했으며, 그의 오두막은 자연을 관찰하는 집필실이 되었다. 초월주의자 소로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폐결핵으로 1862년의 45살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설득력 있는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자기 말 뒤에 버티고 서 있다”
글과 삶의 일치, 남다른 깊이의 소로의 문장들


작가이자 초월주의자, 생태주의자, 노예 해방론자였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 사상가 중 한 명이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고, 불의한 국가에 저항했던 소로가 남긴 저작과 일기, 편지 들은 후대의 환경운동가, 그리고 인권운동가 등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소로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종교인 것이 내게는 자연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77쪽)라며 자연을 열렬히 찬미하는가 하면, “나는 마침내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면서 개인을 한 사람의 이웃으로 정중하게 대할 수 있는 나라를 즐겁게 상상해보곤 한다”(382쪽)라며 꼿꼿한 시선으로 사회를 비판하기도 한다. 국가와 사회의 방향을 지시하는 그의 문장들은 날카로운 지성인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인간관계나 자연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한없이 다정하고 섬세한 어조를 띤다.

『소로의 문장들』은 소로의 다양한 저작과 편지, 일기 들에서 엄선해 뽑은 문장들을 ‘걷기와 여행’, ‘자연과 시간’, ‘삶의 기술’, ‘소로의 계절’, ‘단순한 삶과 고독, 우정’, ‘글쓰기의 기술’, ‘일과 배움’, ‘시민과 정부’까지 8개 챕터로 나누었다. 자연과 삶, 인간관계, 일, 시민과 사회에 이르기까지 그의 다양한 시각을 엿볼 수 있다. 그동안 주로 『월든』으로만 소로의 면모를 보아왔던 독자들은, 이 책 한 권을 통해 소로의 인생과 철학에 대한 다채로운 생각과 더불어 그의 문장의 정수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자연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연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에게서 벗어난 은신처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어떤 제도도 자연을 통제하거나 그 속으로 스며들지 못한다. 자연에는 또 다른 종류의 권리가 지배한다. 자연 속에서 나는 온전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 세상이 온통 사람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난 맘껏 기지개를 켤 수도 없고 모든 희망을 잃게 될 것이다. 세상은 내게 제약을 가하지만, 자연은 나를 자유롭게 한다. 세상은 나로 하여금 또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지만, 자연은 지금의 자연에 만족하게 한다. _87쪽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