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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
글쓴이
임희정 저
출판사
수오서재
출판일
2020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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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희정

아나운서이자 작가. 말과 글을 업으로 한다. 부모의 이야기를 담은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라는 첫 책을 내고 나서 부모가 되었다. 엄마가 된 후 말하지 못하고 기록되지 못한 누군가의 고통과 희생이 너무 오랫동안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절대 미화되거나 뭉뚱그려서는 안 되는 진짜 ‘엄마 됨’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쓰기 시작했다. ‘엄마’라는 존재 앞에 수많은 물음표를 안고 질문이 된, 질문이 될 시간을 살며 겨우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다. 글을 쓰면 삶의 면역력이 생긴다 믿으며, [오마이뉴스]와 [브런치]를 터전 삼아 글을 연재한다. 광주 MBC, 제주 MBC 아나운서로 근무했고, 현재 SK브로드밴드 뉴스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잘 자란 노동자의 딸, 이제 부모의 삶을 말하고 쓰며 살아갈 것입니다
임희정 아나운서의 진실한 고백!

“나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큰 울림을 준 임희정 아나운서. 그녀는 오랜 시간 부모에 대해 침묵해왔다. 가정통신문 학부모 의견란에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부모를, 대학 등록금을 마련해줄 수 없는 부모를, 드라이브를 하거나 여행을 하는 일상의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없는 부모를 부러 말하지 않았다. 아버지가 무엇을 하시냐는 질문에 “건설 쪽 일을 하시는데요” 하고 운을 떼자마자 아버지는 건설사 대표나 중책을 맡은 사람이 됐고, 어느 대학을 나오셨냐 물어오면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아도 부모님은 대졸자가 됐다. 부모를 물어오는 질문 앞에서 그는 거짓과 참 그 어느 것도 아닌 대답을 했다.

그는 그 시간들을 부끄러워하고 참회한다. 자신의 부모가 부족하지 않았음을,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싶었고, 그들의 선명한 증거가 되고 싶었다. 이제 글로써 그 마음을 닦는다. 죄스러움도 슬픔도 원망도. 그는 말한다. “창피한 건 아빠의 직업이 아니라 바로 나였다”고. 이 책은 한 자식의 고백에서 출발하지만, 결국에는 세상 모든 아들과 딸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아버지의 마음, 어머니의 마음, 자식의 마음, 결국 모두의 이야기다. 임희정 아나운서가 탈고한 후 가장 첫 번째로 한 일은 자신이 쓴 책의 전문을 읽고 녹음한 것이다. 글을 읽지 못하는 부모에게 보내는 세상에서 가장 길고 따뜻한 음성 편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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